[주일설교 요약] 힘차게 걷게 하시는 하나님 (시편 18 : 36) 12/31/2023

“내 걸음을 넓게 하셨고 나를 실족하지 않게 하셨나이다” (시 18:36)
“내가 힘차게 걷도록 주님께서 힘을 주시고, 발을 잘못 디디는 일이 없게 하셨습니다” (시 18:36 새번역)

“걷는다”라는 말은 성경에서 몇 가지 중요한 의미가 있지만, 오늘은 3가지만 말씀드립니다

1) 하나님과 자신만의 관계에서 내적인 치유를 받았다는 의미를 지닙니다.
내적인 문제 : 마음의 상처, 낮은 자존감, 다양한 감정 추구, 조급한 마음, 답답한 마음
이것을 하나님과 씨름하는 것, 즉 하나님과 함께 내적인 싸움을 벌인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야곱은 얍복 강가에서 하나님과 자기 내면의 문제를 가지고 씨름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서 하나님이 야곱을 평생토록 다리를 절게 하셨지만, 야곱의 내적인 고민을 해결해 주었습니다. 야곱을 이스라엘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이 씨름에서 야곱은 영적인 패배를 맛보았습니다. 환경이 나빠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다루시고자 하는 내적인 문제를 제쳐 두고 외적인 문제, 외부 세계로만 달려 나갔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나에게 원하시는 것은 외적인 문제는 하나님께서 나보다 앞에 서서 처리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출 14:13)

하나님이 그의 자녀들에게 원하시는 것은 내적인 문제를 하나님과 함께 정리하여 “여호와께 돌아오라!”는 한 가지뿐입니다. 그래서 성경에서는 내적인 치유가 일어나게 되면 그 사람을 향하여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요 5:8) - 병 고침 현장에 꼭 이 말씀이 있습니다.

2) 성경에서 걷는다는 의미는 주님께서 나에게 힘을 주고 있다는 뜻입니다.
사람은 ①눕기 ②뒤집기 ③기기 ④서기 ⑤걷기 여러 단계를 아기 때부터 수없이 반복합니다. 우리가 걸을 때 하나님이 그 옆에서 지켜서 돌봐주십니다.

“나는 에브라임에게 걸음마를 가르쳐 주었고, 내 품에 안아서 길렀다. 죽을 고비에서 그들을 살려 주었으나, 그들은 그것을 깨닫지 못하였다.” (호 11 : 3 새번역)

오늘 본문이 들어 있는 시는 다윗이 지은 시입니다.
“무릎 떨리는 일 없이 활개를 치게 해주셨다.” (시 18 : 36 공동번역)
시18편 표제에 나와 있습니다. 모든 원수의 손에서와 사울의 손에서 건져 주신 날에 다윗이 노랫말로 지어서 노래 한 내용입니다.

우리가 오늘 어려운 상황이 와도 힘차게 걸을 수 있는 것은 주님이 힘을 주셨기 때문에 걸을 수 있다는 것을 믿으셔야 합니다. 사람은 태어나서 걷기까지 훈련과 연습을 통하여 걷고 뛰고 도망칠 수도 있고, 공격하며 전진하며 쫓아 갈 수도 있는 것처럼 하나님이 우리를 훈련하시고 힘주셔서 험한 세상을 걸어가고 뛰어 갈 수 있는 것입니다.

3) 걷는다는 것은 성경에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건강 관리 프로그램에 응하는 것입니다.
욥기 34:21 “…사람의 모든 걸음을 감찰 하시나니”
사람의 걸음을 낱낱이 살피시는데 (공동번역)
발걸음을 낱낱이 지켜 보고 계십니다. (새번역)

하나님이 걷기 훈련 프로그램을 만들어 우리에게 주신 이유는 건물의 외부도 건강하게 지탱 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리 강화는 단순히 다리 근육만 기르는 것이 아닙니다. 다리 강화는 심장, 호흡기, 내장의 강화, 걷기는 모든 오장 육부에 자극을 주므로 튼튼해 지게 됩니다. 또한 두뇌를 명석하게 만들어 주십니다.
‘당신의 두 다리가 의사입니다’라는 책도 있습니다. 2023년도에 꾸준한 걷기 운동을 못하셨다면 2024년에는 하나님이 만들어 주신 걷기 건강 프로그램에 따라 “내 걸음을 넓게 하셨고, 힘차게 걷게 하심”을 믿고 한 걸음 한 걸음 주님과 함께 힘차게 걸어 나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