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요약] 예배자의 삶 (시편 121:1~8) 08/06/2023

시편 120~134편까지 15편의 시들은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라는 표제를 갖고 있습니다. 예배자가 성전을 향하여 예배드리러 올라갈 때(저 높은 곳을 향하여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간다)라는 뜻입니다.

2023년, ‘엔터테인먼트’ (연예, 오락, 즐거움, 여흥) 시대를 사는 우리는 어떠한 예배자의 삶을 살아야 할까요?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에서 예배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전적인 신뢰와 확신'입니다.

나를 도와주시고 지켜 주신다는 확신 속에서 예배자의 삶이란 무엇인지요?
① 일 - 일을 손에 놓지 않게 해주시는 것은 은총입니다.
② 쉼 (잘 쉬어야 합니다.)

각자 할 일을 열심히 한 뒤 잠시 멈추고 평화를 누리는 상태가 안식입니다. 안식일은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목적을 잘 보여 줍니다. 창조의 최고 정점은 인간 창조가 아니라, 그다음 날 이어진 ‘안식’ 입니다. 인간은 영원한 안식이 예비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안식하는 일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실 안식에 들어가는 사람은, 하나님이 자기 일을 마치고 쉬신 것과 같이, 그 사람도 자기 일을 마치고 쉬는 것입니다. (히 4 : 9-11)

“그러므로 우리는 이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씁시다. 누구도 그와 같은 불순종의 본을 따르다가 떨어져 나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히 :9-11 새번역)

‘안식일’은 나의 나 된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닫게 됨과 동시에 인간의 본질적인 가치가 매우 귀하고 복된 것임을 계시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③ 예배 - 인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활동
예배는 내가 즐기기 위한 파티나 공연이 아닙니다. 예배는 하나님을 위한 것입니다. 예배의 목적은 하나님의 기쁨입니다. 예배는 내가 은혜를 받기 위해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하나님의 은혜로 살았고 이미 은혜를 받았기 때문에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사랑하셨음이라” (요일 4 : 19 )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사랑하신 것이 복음의 핵심이고 예배자의 삶입니다. 그래서 예배는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만이 드릴 수 있습니다.

예배란 무엇일까요?
① 관심 - 하나님이 예배의 주인공입니다.
예배의 중심은 하나님이십니다. 예배에서 가장 관심을 두어야 할 부분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래서 예배는 하나님을 높이고 내가 낮아지는 시간입니다. 무엇보다 내가 얼마나 자기중심적이었는지를 발견하고 인정하는 시간입니다.
② 사랑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 6:5)고 하셨는데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을까요? 핵심은 바로 예배입니다.
③ 나의 일상의 삶
예배는 내 삶 전체에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일상과 분리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때문에 한 가지라도 내 삶이 바뀌고 양보하는 부분이 있으면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관심이 무엇이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일상의 삶이 예배의 중요한 요소라면 거기에서 단 한 가지라도 나의 몰랐던 모습을 거울처럼 예배를 통하여 환히 보여 주실 때 작은 것 하나라도 바꾸어 보려는 노력을 시작하면, 그것을 통해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입니다. 거기에 필요한 사람을 붙여 주십니다.

하루 종일 내 마음과 관심을 주님께 내어 드리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성전에 올라가는 그 시간만큼은 나의 도움이 어디서부터 오는 것인지? 하나님은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며 나를 지켜 주고 계심을 발견하게 된다면 나로 인하여 하나님이 준비하신 잔치가 기쁨과 웃음이 된다면, 그것이 바로 예배자의 삶이 되는 것입니다.
나의 자리가 예배자의 삶 자리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